안녕하십니까?

한자리에서 불법을 들음은 오백생의 인연이라 합니다. 본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한 여러분과의 만남이 다겁의 선연임을 굳게 믿으며 반가운 인사말씀 올립니다.

오늘날 범패를 위시한 한국불교의식이 인류문화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지구촌에는 이미 상식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전승의 방법이나 연구의 깊이에 있어서는 아직 미흡한 감이 있습니다.

본 문화원에서는 범패중흥 제2조이신 벽해당 정희 선사님의 뜻을 받들어, 의식이 불교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전승과 수행에 일조코자 20여 년간 연구와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그리고 결과물도 몇 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훨씬 많이 남아있음이 실정입니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는 말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에 용기를 얻어 늘 새로운 마음으로 정진하겠습니다. 모쪼록 이번에 문을 여는 본 문화원의 홈페이지가 여러분과 함께 탁마하는 동수정업(同修淨業)의 도량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방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불기 2561년 2월
영산불교문화원장 만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