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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진신사리탑 탑돌이길 ‘요도(繞道)’

최고관리자님    작성일2019-07-29 15:14:50    812    0
진신사리탑 탑돌이길 ‘요도(繞道)’

 

내용

【요점】

1.개요 2.봉안일자 3.재료 및 규격 4.제작 5.화주 6.시주 7.기타

【내용】

1. 개요

[진신사리탑]

본사 삼천불전 앞 도량에는 ‘서가여래 진신사리탑’이 모셔져 있다. 불기 2535년 6월 11일(1991, 7. 22) 스리랑카 정부의 초청으로 당시 주지 성월(性月) 스님을 위시한 75인의 사부대중이 11일간의 일정으로 캔디의 불치사(佛齒寺) 등 성지를 순례하였다. 이때 개사 이래 일대경사가 있었으니, 콜롬보 강가라마야 사(寺) 그나니사라 대승정(大僧正)님의 호의로 석존의 진신사리 1과(顆)를 모셔오게 된 일이다.

그러나 삼천불전 건립불사, 대웅전 복원불사, 명부전 이전불사 관계로 탑을 조성해 사리를 모시기까지 11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불기 2546년 신사(辛巳) 6월 24일 드디어 사부대중이 환호하고 첨앙(瞻仰)하는 가운데 탑을 완공하고 진신사리를 봉안함으로써 원만회향을 보게 되었습니다.

[탑돌이길 ‘요도(繞道)’]

환희로운 가운데도 미흡한 것이 있었으니 탑돌이를 위한 탑돌이길 ‘요도(繞道)’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점이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화룡점정(畵龍點睛)인양 하여 요도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요도의 사방 모서리에 석존의 탄생지 가비라국, 성도지 마갈타국, 설법지 바라나국, 입멸지 구시라성 등 사대성지(四大聖地)를 표시한 4개의 표지석(標識石)을 두기로 하였다. 여기서 언급하는 서가세존의 사대성지는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의 말씀에 의거한 것이다.
이처럼 사대성지를 표시함은 그 옛날 양(梁)나라 선혜대사께서 윤장대(輪藏臺)를 설치하시며 “누구든 이 윤장을 한 바퀴라도 돌리면, 곧 대장경을 일독(一讀) 한 것과 그 공이 같게 하시고, 장차 어느 생에 태어나든 사람의 몸을 잃지 않고 불법을 만나 정각을 이루게 되어지이다.”고 하신 것처럼, 생업이나 건강 등의 이유로 사대성지 순례가 어려우신 불자님들로 하여금 본 사리탑에 한 번 참배하고 행하는 탑돌이가 곧 석존의 사대성지를 순례․참배한 것과 같은 공덕이 있도록 하려는데 그 목적을 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수행의 공덕을 삼처(三處)로 회향하려는 의지를 다지고자 함이다.

2. 준공일자

불기 2563(2019)년 기해 음,6월 24일

3. 재료 및 규격

재료 : 화강암
규격 : 탑의 난간 주위 폭 1.3m의 요도
한 변 1.3m의 연화문양 사대성지 표지석 4좌

4. 제작

기획 : 만춘 심상현 스님
글씨 : 운봉 이철호 스님 [봉원사 주지]
시공 : 보광석재 김식경 사장 [문화재석공기능보유 677호]

5. 기타

[소원지]

탑돌이길 ‘요도’와 함께 불보살님께 아뢸 발원내용을 직접 작성하는 소원지 작성 장소 및 연리현(連理絃)인 줄의 설치를 병행하였다. 불자로서 자신의 마음자세를 점검하고 목적을 분명히 하여 성불의 시기를 앞당기는데 일조토록 했다.

≪첨부파일 : 보도자료≫

<탑돌이의 유래(由來)>

탑돌이는 고대 인도에서 귀인에게 존경을 표시할 때의 예법에 근거한 것입니다.
원래는 군대가 개선하면 성(城)의 주위를 오른쪽으로 세 번 돌며 승리를 자축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합니다.
즉, 귀인을 만난 그 차체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이미 승리를 안겨준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풍속이 불교에 들어와 부처님께 대한 수행승의 예법이 된 것입니다.

<본사 요도(繞道) 조성의 연기>

본 탑돌이길 ‘요도’는 양(梁)나라 선혜대사(善慧大師) 부흡현풍(傅翕玄風, 497-569)께서 처음 고안하신 ‘윤장(輪藏)’을 모범하여 설치한 것입니다.

<본사 요도 조성의 의의>

늦었지만 이른 불사!
작지만 큰 불사!
늦었다 함은 30여 년 전에 사리탑을 모시고 비로소 요도를 설치함이요, 이르다 함은 개산 1,130주년을 맞이하는 고찰이지만 앞으로 다가 올 10,000년을 생각함입니다.
한편, 작다 함은 애초 사리(舍利)를 모셔와 탑을 조성한 대작불사(大作佛事)에 견줌이요, 크다 함은 서가여래님의 사대성지순례를 상징한 탑돌이를 인연으로 해서 장차 성취할 정각을 염두에 두어서입니다.

<본사 요도의 특징과 각오>

탑에 요도가 갖추어진 예는 인도를 위시한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지만 한 번의 탑돌이가 부처님의 사대성지 순례의 공덕과 같기를 발원하며 조성한 것은 본사가 최초라 하겠습니다.
이는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에서 “아미타불의 명호를 소리 내어 한 번 부르면 80억겁의 죄를 멸하고, 한 번 생각하면 80억겁의 공덕을 얻는다(一聲滅八十億劫罪???? 一念獲八十億劫功德)”라 하심에서와 같이 모두 인연을 소중히 여김에 있습니다.
특히 이번 불사는 본사 삼천불전 내에 안치한 ‘윤장(輪藏)’과 그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영산재 보존사찰인 본사가 불교 본연의 사명인 중생구제를 염두에 두고 대중의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려는 의지를 거듭 다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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