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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탄생상(誕生像)과 구룡좌(九龍座)

최고관리자님    작성일2017-03-29 15:48:23    1,110    0
탄생상(誕生像)과 구룡좌(九龍座)

1.개요 2.봉안일자 3.재료 및 규격 4.제작 5.화주 6.시주 7.기타

 

내용

1.개요
[탄생상]
탄생상은 지천지지상(指天指地像)으로 무우수(無憂樹) 아래서 탄생하신 실달태자의 형상이다. 근자에 들어 석존강탄일 법요행사로 관불식이 성행하게 되었다. 보다 여법하게 거행하기 위해 그 옛날 태자의 탄생을 염원하던 가비라국 백성들의 마음으로 상호를 구족하신 탄생상을 모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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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좌]
봉원사 수각 옆 소나무[일명 무우수] 아래쪽에는 청동으로 제작한 '구룡좌'가 자리하고 있다.
구룡좌는 4월 8일 석존 강탄일에 탄생상을 모시고 관불식을 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꽃으로 장엄한 화정(花亭)의 일종이다. 그 정자를 아홉 마리의 용으로 장식하였기에 '구룡좌'라 부른다.
안팎을 꽃으로 장엄한 뒤, 그 가운데 마련한 단 위에 탄생상을 모시고 관불식을 거행한다. 구룡좌 제작의 전거는 『보요경(普曜經)』 등의 말씀에서 볼 수 있다.

002.jpg


003.jpg

 

 

2.봉안일자
불기 2540(1996)년 병자 4월 8월

 

3.재료 및 규격
[탄생상]
재료 : 청동
규격 : 가로㎝, 세로㎝ , 높이㎝
[구룡좌]
재료 : 청동
규격 : 가로 1m 20㎝, 세로 1m, 높이 40㎝

 

4.제작
[탄생상]
기획 : 만춘 심상현 스님, 이송 최성규 스님
조각 : 불모 김상백

[구룡좌]
기획 : 만춘 심상현 스님, 이송 최성규 스님
조각 : 박영선

 

5.화주
고산 박영대 스님 [봉원사 총무]

 

6.시주
박경호, 오응옥, 박영주

 

7.기타
구룡좌(九龍座) 제작 취지문

돌이켜 보건대 석존출현 이전의 인류역사는 한마디로 암흑기였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어른께서 출현 하사 자비와 지혜의 법등을 밝히심에 비로소 천하인민은 이목을 찾게 되었고 환희에 넘친 중생들은 금색신의 어른을 우러러 십호(十號)로 칭송하였다.

어른의 거룩하시고도 위대하신 점을 생각는다면 어디 십호뿐 이리요. 혹자는 성중성 왕중왕이라 하였고 혹자는 대도사·대의왕이라 하였으며 이외에도 대웅·지존·양족존… 등 어른의 공덕상을 칭송하는 존호만도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또 어른께서 일생을 통해 보여주신 일거수일투족 모두가 거룩하신 가르침 이셨기에, 성도 이전의 모습 즉 보살 서가와 성도 이후의 모습 즉 부처님이신 석존의 모습을 팔상(八相)으로 구분하여, 우리 모두는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비쳐 보는 거울을 삼고 미래의 목표로 여기고 있다.

여기서는 어른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뜻을 좀 더 기리기 위해 어른의 생애인 팔상가운데 두 번째인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을 재현하기 위한 '구룡좌'제작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교리적 근거를 확인하고 정리하여 그 의의를 고양시키고자 한다.



구룡좌(九龍座)

석존의 탄생을 봉축하는 의식에는 관등법회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를 생각 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시공을 초월하여 탄생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의식이 있으니 관불식(灌佛式)‧욕불식(浴佛式)‧욕상식(浴像式) 등으로 불리는 것이 그것이며, 이 의식은 옛 날 인도의 석각에도 나타나 있어 승속 간에 널리 행하여졌음을 알 수 있고 중국에 불교가 전래되면서도 곧 행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니, 『불조통기』 36에서도 유송(劉宋)의 효문제가 대명(大明) 6年(462) 4월 8일에 내전에서 관불재를 베푼 것으로 기록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본 의식이 널리 행해진 자취가 보이지는 않고, 다만 몇 점의 불구(佛具)를 통하여 행해진 적이 있음을 짐작할 뿐이나 근자에 들어 매우 활발히 봉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 의식에는 「화정(花亭)」이라 불리는 작은 정자를 짓고 주위를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한 뒤 탄생 상을 안치하고 미리 준비된 향탕수를 탄생상의 정수리에 부으며 부처님께서 오신 뜻을 기리는데, 대‧소승을 막론하고 불교가 전파된 곳에서 거행되고 있는 의식이다.

구룡좌란 석존 강탄시에 구룡이 토수하여 목욕을 시켜 드렸다는 『보요경(普曜經)』등의 설에 의거하여 '구룡토수(九龍吐水)'를 형상화한 화정의 일종이라 하겠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나무나 청동으로 제작된 구룡좌가 여러 점 보존되어 있고, 해인사 사보가운데는 불탄일에 향탕수를 담아 관불에 사용하는 용기인 '관욕초관(灌浴哨罐)' 2점이 있다. 당 보사유(寶思惟) 역 『욕상공덕경(浴像功德經)』에는 청정혜 보살의 질문과 석존의 답을 통하여 욕상법과 욕상에 따른 공덕이 잘 나타나 있는데 『석씨요람(釋氏要覽)』에 전재되어 있고, 동경의 '욕불게(灌佛偈)'는 『칙수백장청규』에 인용되고 있어, 석존강탄기념법요에서 관불식이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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